삼성 플레이오프 투수 엔트리는 13명이 가장 유력하다고 봅니다. 작년 12명보다 한 명 많은데, 복귀한 이재희까지 불펜 9명이 모두 역할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합류하면 외야에서는 이성규가 가장 먼저 빠진다고 봤습니다.

삼성 플레이오프 투수 엔트리 12명·13명 시나리오
| 시나리오 | 구성 | 가능성 |
|---|---|---|
| 12명 | 선발 4명 + 불펜 8명 (우완 불펜 한 자리 제외) | 보통 |
| 13명 | 선발 4명 + 불펜 9명 | 가장 유력 |
2025년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투수 12명을 등록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숫자를 택하면 야수가 한 명 늘어납니다. 그래도 13명을 가장 유력하게 보는 이유는 선발 후라도, 원태인, 페덱, 최원태에 좌완 이승민, 배찬승, 이승현(좌), 우완 김태훈, 사토시, 장찬희, 임기영, 이재희, 마무리 김재윤이 모두 쓰임새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우완 불펜 밖에서는 양창섭, 이승현(우), 백정현이 후보입니다. 양창섭은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 몸 상태를 점검했고, 이승현(우)는 4경기 연속 실점 뒤 10월 10일 1군에서 말소돼 컨디션 회복이 관건입니다.
4선발과 불펜 9명의 역할
플레이오프는 최대 5경기라 선발을 3~4명으로 돌립니다. 최원태는 골반 불편으로 정규시즌 등판을 마쳤고 페덱도 등 담 증세가 있었지만, 두 선수 모두 플레이오프 등판을 예상합니다. 4선발이 필요 없는 시리즈에서는 최원태가 롱릴리프로 쓰일 수 있어 엔트리에서 빠질 이유가 작습니다. 포스트시즌은 경기마다 전날 선발과 다음 날 선발이 빠지는 관행이 있어서, 선발 4명을 등록하면 어느 날이든 선발 2명은 대기합니다.
이재희는 7월 말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졌다가 10월 6일 KIA전에서 돌아와 7회를 막고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습니다. 부상 이력이 있어 구위와 몸 상태가 포스트시즌까지 유지되느냐가 관건입니다. 상대가 정해지는 10월 23일 이후에는 좌우 불펜 구성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자욱 합류하면 외야는 누가 빠질까
삼성 구단은 구자욱의 MRI 재검진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왼쪽 햄스트링의 출혈과 부종은 잡힌 상태이고, 본격적인 주루와 수비는 제한을 두는 게 좋지만 10월 15일부터 가벼운 T-배팅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출처: 삼성 라이온즈 공식 인스타그램
구자욱이 지명타자를 맡으면 최형우가 좌익수로 이동하고, 중견 김지찬과 우익 김성윤이 외야 수비를 맡습니다. 박승규와 김헌곤은 선발 또는 후반 수비 교체로 쓰이고, 외야 일곱 자리는 여기에 김현준이 더해집니다. 구자욱이 들어오는 만큼 외야 한 자리를 내줘야 하는데, 대타 장타를 구자욱이 대신하고 1루 백업은 전병우가 맡을 수 있어 이성규가 가장 먼저 빠진다고 봤습니다.
내야 마지막 한 자리: 박계범
내야는 디아즈, 류지혁, 김영웅, 이재현, 전병우, 김상준까지 여섯 자리가 사실상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김상준은 7월 발목 인대 부상에서 돌아와 내야 백업으로 뛰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 자리는 박계범이 유력합니다. 양우현과 심재훈이 현재 모두 2군에 있고, 박계범은 10월 6일 KIA전 8회 이재현 대신 유격수로 들어가 결승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5-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유격수 백업을 겸할 내야수가 한 명 더 필요하다는 점에서 박계범이 앞선다고 봤습니다.
이창용은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전에 가 있어 이번 예상에서 제외했고, 1루 백업은 전병우가 맡는 구성입니다. 이 글의 모든 명단은 10월 15일 기준 예상이며, 공식 엔트리는 KBO가 시리즈 전날 발표합니다.